[인간관계 고찰] 과연 본인은 정상인가.

전에 포스팅한 시건방진 후배에 대해 알아본 특급정보★

<사건개요>

  어떤 블로그 주인장이 있다. 그 사람은 고등학교때 컴퓨터 관련 동아리를 했다. 어느날 모르는 사람이 네이트온 친구등록을 했다. 친구등록 해놓고 말이 없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알고보니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였고, 생판 얼굴한번 본 적 없는 사이임에도 대화가 심하게 매너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 '시건방진 후배' 라는 글로 포스트가 올라왔다. 그런데 어느날 또 알고보니, 그 후배라는 사람이 밝혔던 '서강대 컴과 학생'이라는 사실이 사실이 아니고, 사실은 서강대 게임교육원 학생이더라. 그래서 게임회사에 아는 사람들을 통해 대략 '너를 생매장 시켜버리겠다' 류의 포스트를 새로 올렸다. 그것이 바로 위의 포스트. 자세한건 위 포스트로부터 따라가면 알게 될 것이고...

  원 글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그 '후배'는 분명 매너가 없다. 그리고 그에관한 그 첫번째 포스트만 있었다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 문제의 두번째 포스트. 나는 게임업계가 아니므로 게임업계가 어떤지에 대해 잘 모른다. 그러나 분위기를 보아하니 저런식으로 사람하나 생매장 시키는거 쉬운모양이다. 나는 그러한 모양새 자체가 맘에 들지 않는다.

  원 글의 주인은 그 후배만 개념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지만, 내가 보기엔 똑같다. 자기 기분 나쁘니 그냥 사람하나 밟아버리는거 매우 당연하고 유쾌하게 생각하는거 아닌가. 만약 그 후배가 진짜로 개념없어서 모두에게 매너없는 행동을 한다면, 스스로 무덤파고 매장되게 되어있다. 저런 치졸하고 유치한 복수는 과연 무엇인가.

  또 하나 맘에 안드는 것. 왠지 모르게 자꾸 '후배'라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 글의 분위기. 단순히 모르는 사람에게 대하는 매너만을 꼬집었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뭔가 모르게 자꾸 제목부터 '시건방진 후배' 라던가 한다. 무언가 '하극상'임을 강조하는 듯한 제목 아닌가. 이게 대한민국에서의 보편적인 문화라는 것 정도는 나도 안다. 그렇지만 그럴거라면 자칭 '5년이나' 선배인데, 저런 치졸한 짓을 해야할까.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하여 좀 개념없고 매너없지만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사람의 앞길을 철저히 짓밟아 버리겠다는 저런 포스트를 보고서, 참 어이가 없다. 내가 인사권자라면 저런사람 절대 회사로 들이지 않는다. 원 글의 주인장에겐 참 다행이다. 내가 인사권자가 아니라서.

  짜증나는 일 등이 있을 때, 그 일을 남한테 얘기하면서 당사자 욕을하는 것 만큼 스트레스가 금방 풀리는 방법도 없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경우에 나름의 규칙이 있는데 그것은, '전혀 관련없는 사람에게 말하기' 이다.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가끔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얘기한다. 어머니는 회사에 어떤 영향도 줄 수가 없으니까. 어떤 친구에게 마음이 상했다면, 그 친구를 모르는 다른 친구에게 이야기한다. 그냥 가볍게. 서울 친구들과의 문제는 주로 부산의 고향 친구들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편이다. 그저 '이런 애가 있더라. 이런말을 하는데 좀 짜증이 났다'.

  글을 보면서 결국 느낀것은, 참 보기 안좋다 라는것. '누워서 침 뱉기'라는 속담이 이런것일까 한다.

추가로...

의문1.

  원 글을 따라가다 보면 자기가 단국대 다닌다고 하니깐 후배가 서강대 다닌다고 거들먹거렸댄다. 과연 후배가 진짜로 '선배는 왜 단국대밖에(?) 못갔나요.' 뭐 이딴 소리를 했을까. 아니면 그냥 자기는 서강대라고 얘기했을 뿐인데, 스스로의 자격지심이었을까.

의문 2.

  내 스스로 서강대 컴과를 다녀본 바로, 서강대 그리 좋은학교도 아니고 단국대가 그리 나쁜학교인거 같지도 않고, 그래봐야 결국 그놈이 그놈이고 피차 일반인데... 서강대가 진짜 좋은학교인가? 근데 내가 다닌 서강대 컴과는 왜 그모양이지? 그저 몇명의 마음맞는 친구들 때문에 안때려친 그저그런 시시한 학교란 생각밖에... (아, 도서관 시설은 참 훌륭하다).

by fm100 | 2009/08/12 20:44 | 트랙백 | 덧글(8)

T사는 사회의 악이다.

티맥스 망해야 한다

  원 글의 양파님처럼 T사가 망해야 한다고까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봐야 어디까지나 고생하는건 개발자들일 테니까. 그러나 분명한건 T사는 한국 IT문화의 주 적이라는 것.

  과연 직원들이 이혼을 하고싶어서 했으며, 여자친구와는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지고, 아빠로서, 남편으로서의 책임감 따윈 존재하지도 않고, 내 자식, 내 아내에게 투자할 시간 따위 아깝고 가치도 없어서 회사에서 그지랄을 떨며 일을 했을까. 맹장염 걸리면 아프다. 안걸려봤지만 아플거다. 개발자들이 아픈데 아픈거도 잊을만큼 일하는게 너무 즐겁고 재밌어서 한달동안 병원을 안갔을까. 과연 안간걸까 못간걸까.

  어떻게 저런거를 하나의 에피소드로 만들어 버리고, 도전과 열정으로 미화할 수가 있나. 

  7월 7일의 그 쌩쑈를 라이브 실황으로 처음부터 쭈욱 지켜봤지만, 회장이라는 그 인간은 어떻게 정말 답이없다. 어떻게 카이스트 교수였다는 인간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무식함을 자랑하고, 위의 저따위 소리나 지껄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T사 개발자들을 저렇게 만든건 저 회장이다.

  아마 강만수나 불러놓고 - 정치권에 로비할 생각이었겠지 - 빌어먹을 말도 안되는 쇼나 하면서 사기극이나 펼치는 동안에도 정작 실무를 담당한 개발자들은 말도 안되는 일정에 쫓기며 버그잡느라고 뺑이치고 있었겠지(확인된 사항은 아니다). 확실히 퀄리티가 상용 제품으로서 가치가 있지는 않았고, 지들도 그걸 모르진 않았을테니 사람들 모아놓고 쌩쑈하는동안 역시 개발자들은 고생하고 있었을거다.

  다그치고 학대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니 한몸과 너의 가정을 희생하라는 식의 생각을, 위대한 도전이니 어쩌니 하는 개소리로 치장할 수가 있나. 왜 회사의 잘못된 프로젝트 메니지먼트를 개발자 한명 한명의 피고름 쥐어짜기 식으로 해결하려고 할까.

  사실 맘에 안드는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것들은 지금 내가 욕하고 있는 것들과 논점이 다르니 생략해야겠다. 그래도 마지막에 윤하는 참 좋았어.

by fm100 | 2009/07/10 10:53 | 트랙백(2) | 덧글(4)

MS사용자 그룹의 오페라 불매운동?

MS 사용자 그룹이 오페라 제품 불매운동 벌이다

  개인적으로 오페라 캠퍼스 크루의 1인으로서(현재도 오페라 티를 입고있는... 쿨럭=3=3) 당연히 약간 관심가는 포스트였는데, 생각보다 MS 유저그룹의 주장이 꽤나 타당하다. 문제의 상황은, MS가 유럽에서 반독점 문제로 까이고있고, 이제껏 문제가 되었던 IE 끼워팔기에 대한 논란으로부터 시작한 것인데...

  MS측은, '윈도7 설치시에 IE8 설치여부의 선택권을 사용자에게 주겠다'라는 주장으로 반독점 문제를 피하려 하고 있으며, 반독점 소송을 건 업체들 측은, 그것만으로 부족하고 애초에 윈도7 패키지에 오페라, 파폭, 크롬, 사파리 등등 다 포함시켜서 어떤 브라우져를 쓰고싶은지 선택하도록 해야한다... 는 뭐 각각 그런주장이다.

  이에대해 MS사용자 그룹의 주장이 '이건 마치 펩시콜라 캔에다가 코카콜라 프로모션하는 격이다' 라는 건데, 윈도7 설치를 위해서 MS의 제품이 아닌것들을 리스트를 나열하고 사용자에게 보여준다는게 어쩌면 맞는 말인거 같다.

  자 그럼, 이제 여기서부터는 내생각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오페라 소프트웨어를 위시한 반독점 소송을 건 업체측의 주장이 더욱 타당하다고 본다. 이유인즉 브라우저라는건 다른 소프트웨어와는 조금 다른, 매우 특별한 경우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이 특별한가. 가정하기를, MS의 주장대로 IE의 사용여부만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고 해보자. 나는 IE가 쓰기 싫어서 윈도7을 설치할 때 IE를 빼버렸다. 윈도우 설치가 끝나고, 오페라를 깔기위해 오페라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한다. 응? 어떻게? 브라우져를 다운받기 위해서는 일단 브라우져가 있어야겠는데? 최소한 사이트는 들어가야 할게 아닌가.

  브라우져를 제외한 다른 대부분의 소프트웨어는, 자사의(혹은 파폭같은 경우 재단의) 오피셜 사이트를 통해서 배포할 수 있다. 그래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브라우져는 설사 새로운 배포방식이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에게 그것에 익숙해지기를 바라기도 힘들며,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은 그러한 새로운 방식의 학습에 대한 의욕이 없다. 따라서, 오페라를 비롯한 다른 브라우저를 깔기 위해서는 일단 반드시 IE부터 깔아야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거다. 즉, IE설치를 강제하는거나 다를바가 없다는거지.

  그렇기에 나는 반독점 소송측의 주장이 훨씬 타당하다고 보는데... 뭐 어디까지나 내 생각.

by fm100 | 2009/06/17 13:54 | I think... | 트랙백(1) | 덧글(7)

아이폰 전파인증 통과 - 진짜 출시?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이런게 있다. 6월 12일자 통과면 오늘이란 소린데, 진짜 출시되려고 저러나.

찾아보니 모델명 A1241이 아이폰 3g 블랙 16기가랜다.

진짜 나올건가봐...

(떡밥!) 

by fm100 | 2009/06/12 17:14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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