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2일
나만큼 노력하면, 못해도 나만큼은 할거다.
나만큼 노력하지 않고는 그런 말 하지 말라.
원문은 KLDP에서 "나빌레라"라는 아이디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 쓰신건데, 최근에 "도전! 임베디드 OS 만들기"라는 책을 쓰셨다. 근데 알고보니 SPLUG 분이시더라.
여튼간에 마찬가지로,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 역시, "형은 원래 잘하잖아요" 이다. 물론 내가 나이가 좀 어리므로, "넌 원래 잘하잖아" 하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 뭐 그소리가 그소리지만, 세상에 원래 잘하는게 어딨나. 그래서 내가 그만큼 같이 하는 소리가 "딱 나만큼만 노력해라. 그러면 못해도 나만큼은 할꺼다" 이다.
세상에는 나보다 실력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공통점은 "나만큼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세상 천지에 널려있는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나보다 열심히 했다" 라는 것. 뭐 물론 그중에는 특별히 머리가 뛰어나서, 사실 나보다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어차피 그런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결론은 사람 다 똑같다는거지.
나의 노력은 내가 즐기는만큼, 내가 잘하고 싶은 만큼이며,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아직 마르지 않아서 요즘도 책을 보고 공부하고 고찰한다. 정말 재미없는데 억지로 하는거라서 나만큼 노력할 수 없다는 소리를 하고 싶다면, 그럼 난 이런얘기를 하겠다. "한살이라도 어릴 때 때려 치워라".
고등학교 때 힘든 입시공부하는 것과 대학공부는 분명히 다르다. 뭐 방법이 없고 길이 없는건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의 경우 대학 전공으로 평생의 직업과, 진로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막말로 대학 4년을 컴퓨터 전공으로 살았다면, 아무리 하기싫고 재미없어서 컴퓨터를 못한다 할지라도, 다른건 더 못할거 아닌가. 그나마 들은 풍월이라도 있는건 컴퓨터밖에 없게 되므로, 그 힘들던 대학 4년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더 지옥같은 느낌으로 평생을 살아야 할꺼다. 세상에 적성에 안맞고 재미없고 하기싫은데 어렵기까지 한 일을 평생 해야 하느것 만큼 고문이 또있을까.
만약에 그런게 아니라면, 뭐 할만하고 재밌는거 같다는 생각이 듣다면, 그럼 좀 열심히 해보면 안될까. 요즘같이 좋은 환경에, 나처럼 컴파일러 한번 써보겠다고 주변에 컴퓨터라고는 아는 사람 한명없는 촌구석 섬동네에서 2박 3일 밤새고 앉아서 리눅스 깔고 그래야 할 일도 없지 않은가? 문제 생기면 물어볼 사람도 많잖아. 도서관 가면 공짜로 책도 볼 수 있는데. 나처럼 밥 굶어가면서 책 값 모아서 한권 두권 아름아름 살 필요도 없고, 큰 서점 찾아가서 틈틈히 조금씩 읽고 나오는 그런 쪽팔린 짓도 안해도 될텐데.
이런 좋은환경에서 갖출거 다갖추고 시작하는 사람들이, "형은 원래 잘하잖아요" 이딴 소리나 하고 자빠져 있으면 내 기분이 어떨까.
# by | 2009/06/12 11:4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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